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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여성회소식] 현장연결!

[0822] 제9회 에너지의 날 행사 "불을 끄고 별을 켜다"(by 조양)

by 부산여성회 2012. 9. 14.

 

 

 

 

 

"제9회 에너지의 날" 부산 행사가 2012년 8월 22일(목) 영도국제마마아파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부산에너지시민연대"에 부산여성회 영도지부가 소속되어 있어서

이날 참여단체로 함께 동참했습니다. 

 

"에너지의 날을 아시나요?

 

2003년 8월 22일은 그해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이었습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날’로 지정하고

미래를 위해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이 절실함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날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벌여 밤 9시부터 5분간 전등 끄기를 실천에 옮기고,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를 독려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 산하 5만여 기관을 비롯해 기업과 단체, 시민들이 동참해

2011년 제7회 에너지의 날 하루에만 40만kWh의 전력이 절감되었습니다.

 

          2012년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슬로건으로 한여름밤 클래식의 향연 '별밤 음악회',

          이웃·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전력피크를 뛰어넘는 '단체줄넘기대회', 자연이 준 에너지로 음식을 조리하고

          나누는 '탄소제로 푸드코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에서도 지역 에너지의 날 행사가 열려 전국 밤하늘을 별빛으로 수놓을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의 날 공식블로그" http://www.energyday.org/ 를 참고 하세요~    

 

 

 

이날 행사는 4시부터 시작되는데.. 지금은 한시간 쯤에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 보는지라 신기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지역의 여러 환경단체들과 국제마마아파트 부녀회등 주민들이

먹거리판매, 재활용물품 판매, 친환경물품 전시 및 판매,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다양한 환경체험부스를 마련했답니다.

 

 

우리 부산여성회 영도지부는 오늘,

여성의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대안생리대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부스에서 첫번째 체험 주민은 바로 "부산여성회 박오숙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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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4시가 다가오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바람까지ㅜㅜ 

천막 안까지 비가 들이쳐서.. 전시물이 다 젖고.. 바람에 날아가고..

한여름에 추워서 덜덜떨고.. 정말 말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무대에서 열리는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취소되었구요..

체험, 전시 부스는 비가 그칠 수도 있으니 철거하지 않고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기다렸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비바람에 주민들은 나와보지 않네요ㅜ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만 넓은 행사장을 가끔씩 돌아다녔어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우리부스 바로 옆에 있었던

"(사)환경과 자치연구소"에서 진행한 대안에너지 체험부스였어요!

원래는 태양열로 달걀도 삶으려고 거대하고 다양한 장비들이 총출동했으나 비로 무산되고

자전거 패달을 돌려 믹서기를 작동시켜서 바나나 쥬스를 만드는 체험만 가능했어요~

 

영도지부에서 준비해서 펼쳐놨던 대안생리대 재료는 비바람에 젖을까봐 다시 가방안에 꽁꽁싸놓고

옆부스에 가득한 어린이 손님(?)의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영도지부 회원들^^

 

 

그래서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치마를 입어서 안된다고 말리는 분도 있었지만

빠른 속도로 패달을 돌리니깐 속옷이 전혀 안보이죠^^ 

 

 

그래서 만들어진 100% 핸드메이드.. 아니 발로 만든 풋메이드(?) 바나나쥬스입니다!

 

 

 

이대로 오늘 행사가 끝이나나 싶어 너무 섭섭했는데..

6시가 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행사인가 궁금해서 베란다에서만 쳐다보던 주민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모든 부스에 활기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안생리대 만들기 부스에도 여러분이 방문했어요!

 

 

저와 박오숙 대표님은 6시 좀 넘어서까지 영도지부 부스에서 함께

"동래 마을기업 소풍"의 친환경 농산물과 퀼트제품 등을 판매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비바람 땜에 실제로 판매를 한 시간은 30분 남짓이었지만 꽤 높은(^^) 매출을 올렸어요~

더 판매하고 싶었지만 날이 컴컴해져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비로 인해서 잘 진행이 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나중에라도 비가 그쳐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행사 준비하고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신 영도지부 회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이날 행사 사진이 제가 첨으로 스마트폰을 사서 찍은 사진입니다~

  폰에 사진이 보관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늦었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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