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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9099모다서다] 친환경공예/요가명상/요리 마지막모임♥

by 부산여성회 2022. 9. 5.

90년대생 청년여성노동자 프로젝트 '90-90년생 모이다-일어서다'

   < 9099모다서다 >   

8월 첫째주~셋째주에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모두들 아쉬운 마음 가득~

 


 

친환경공예 네번째 모임은

사용 후에도 쓰레기가 남지 않는 친환경 큐브모빌 모기기피제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다양한 아로마오일을 넣어 굳힌 비누큐브를 시나몬 스틱에 가지런히 꿰어보았습니다.

알록달록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으로 만들어 달아두니 키치한 인테리어템으로도 손색이 없었답니다 :)

 

알록달록 넘모 예쁜 큐브방향제!!
각자 집에 걸어놓은 사진입니다!! 모기상습출몰지역(!!)에 다들 예쁘게 걸어놓으셨네요~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관심이 있었지만
나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거 아닌까..?하는
막연한 생각하고 쉽게 실행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친환경공예모임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아, 그래. 나 친환경모임하는데 이것만은 해보자’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과 카페에 가면 테이크아웃하지 않고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매장내에 앉아서 다회용컵으로 마시고 나오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등의 작은 실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을 하면서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실행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네번의 친환경모임을 마무리하며 참가자 소감 중에서-

요가명상 마지막 모임~

너무 괴로워보이는 사진이지만 씨원~하게 스트레칭하고 있는 장면이랍니다ㅎㅎㅎ

이날은 짝을 지어서 짝요가동작을 여러가지 해보았습니다.

서로 안마도 해주고, 스트레칭도 함께하고 미러링 춤명상도 해보니

무거운 생각은 떨쳐버리고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꺄르륵거리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오롯이 듣기만 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는데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자기자신의 마음 속에 집중하며 입밖으로 꺼내놓는 경험,

내가 개입해서 내 말을 끼워넣지 않고 오롯이 경청만 하는 경험이 찾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존중하며 마음쓰며 듣는게 쉽지는 않지만 왜인지 서로서로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좋은 분들과 만나서 함께 요가를 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동년배의 여성 노동자들만 모여 있으니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퇴근하고 몸이 결릴 때 집에서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나 체중관리 목적이 아닌 명상요가를 배우는 과정에서 내몸의 이야기에 한결 가까이 다가가 들을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네번의 요가명상모임을 마무리하며 참가자 소감 중에서-

 

하나를 공유주방 오븐에서 바로구워서 함께 시식도 해보았습니다! 냠냠

 

요리모임 마지막 시간에는 '라따뚜이'를 만들어봤습니다!

모두들 처음 접해보는 메뉴였는데요. 프랑스 가정식 야채스튜라고 합니다.

냉장고의 묵은 채소들을 모조리 때려넣을 수 있는 손쉬운 냉털음식이라고 하네요ㅎㅎㅎ

청년1인가구들은 특히 건강한 야채가 들어간 음식을 잘 해먹지 못하지요ㅠㅠ

요즘들어 밥상물가가 미친들이 오르는때에는 더더욱 야채를 잘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맛있게!

너무 어렵지 않게!

오븐이 없어도 냄비,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 다 OK!

토마토,애호박,가지,버섯이 가득든 맛있는 라따뚜이를 배우니 더욱 좋았습니다~

함께 맛보는 시간도 정말정말 행복했답니다

"공통점을 가진 또래들끼지 모여서 한가지 주제로 함께한 것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4회차가 너무 짧아서 아쉽기도 해요..ㅜㅜ 요리모임으로 모인 모두들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이 자리에 함께있는 나도 그중에 한명이라는 것!"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들만 모여서 그런지 서로 배려해주고 평온한 느낌으로 모임이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연차가 차니 점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래의 비슷한 환경에 놓인 여성들이 모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 점이 인상깊었어요. 우리 모두 어떠한 작은 관심사로도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자리와 이야기나눔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번의 요리모임을 마무리하며 참가자 소감 중에서-

 

 


90년대생 청년여성노동자 프로젝트 <9099모다서다>

소모임은 이렇게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노동자들끼리 모여있으니

서로의 고민들이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2030대 청년여성노동자들이 모여서 할 이야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모으면 물결이 되고

물결이 모이면 파도가 될 수 있겠죠??

 

9099모다서다는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우리 만들어내는 물결을 더 큰 파도로 만들어내는 상상을 하고 그려내는

강연 / 집담회 / 토론회도 남아있답니다!

이후 일정들도 기대해주세요 :)

 

9099모다서다’와 같은 또래 여성 노동자들간의 모임이 또 마련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으신가요?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30대에 들어서니 앞으로의 여생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다들 어떻게 살아갈 생각인지 궁금하고 함께 나누어보고 싶어요."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힘든 지점, 고충을 나눠 보고싶습니다. 다 비슷한 고민들 일 것같네요."

"여성 건강과 복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다들 일하면서 고충이 많이 생기는데, 살펴보면 개인의 문제, 단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감정 싸움만이 아니라 사회문제로 인해 생기는 일이 많다.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답답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싶다."

"여성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가 너무 화가 나는데, 이 분노와 에너지를 어디에다가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어보고도 싶다."


"살아가는 이야기!! 삶속에서 개인적으로 혹은 여성으로서, 사회적으로 힘든 지점들이 많을 텐데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어떻게 함께 극복하면 좋을지 이야기나누어보고 싶어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고민이 많이 되는 요즘.... 너무 많은 정보가 휩쓸고 지나가는 세상 속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관점으로 살아나갈지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여성노동자로서 결혼과 딩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연애를 하며 새로운 가정을 일구는 것도 생각하게 되는데 여성으로서 임신과 출산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는 것이 현실이죠. 또래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논리와 미래구상을 풍부히 해나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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