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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여성회소식] 현장연결!

‘만5세 입학 반대’ 부산 기자회견

by 부산여성회 2022. 9. 7.

지난 8월 초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을 추진하자 교육계는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를 보냈다.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여성회, 학부모연대, 전교조 부산지부 등 24개 시민단체는 4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세 초등 입학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부모와 교육단체는 보육 공백과 조기 경쟁이 우려된다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선행학습이 진행되는데 입학 나이가 앞당겨지면 조기 교육시기도 그만큼 앞당겨지고 영유아 시기부터 사교육에 노출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학제 개편에 따른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4일 부산시청 앞에서 진행된 5세 입학 반대기자회견에서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조영은 씨는 워킹맘인 저에게 만5세 초등학교 입학은 재앙과도 같다어린이집 보낼 땐 부모의 선택에 따라 저녁까지 돌봄이 보장되지만 초등학교 부터는 돌봄교실에 가기 어려워진다. 이런 이유로 일부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입학 2년 전부터 퇴사하거나 아이를 돌봐줄 친정 근처로 이사가기도 한다, 과연 정부는 이런 암울한 현실을 알고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9, 5세 초등 입학 철회를 위한 2차 부산행동에서 4세 아이 학부모 박진영 씨는 어제 저녁 교육부 장관은 장관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어제가 지나 오늘 명확히 하지면 정부에서 정책 철회를 표현하지 않았지만 한 나라 교육부 수장인 장관의 사퇴를 이끌어내고 관련 공약을 폐기 직전까지 만들어낸 건 정책 철회를 외친 우리 국민들의 힘이라 생각된다초등학교 입학 1년 앞당기자는 건 내 아이를 비롯한 여러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그들에게 무한경쟁사회 굴레 쓴 맛을 일찍이 경험해 보게 하자는 왜곡된 가치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만5세 입학'과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1달이 지난 지금 만5세 입학은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워져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교육부가 밝힌 상태이다.

 

[만5세 초등입학 철회집회 다시보기]
❇4살 아이를 둔 엄마 이야기
https://youtube.com/shorts/P7Xo9rM-Noo?feature=share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한다.
https://youtube.com/shorts/l7LfYwnM06Q?feature=share

❇반어법 가득ㅋ, 선생님의 생각
https://youtube.com/shorts/4Q70pZlRk9c?feature=share

❇이번 정책 헤프닝이 아닙니다.
https://youtube.com/shorts/Khdg_Du0Zts?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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