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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여성회소식] 현장연결!

[0831] 한여름밤의 마을축제 (by 구랭)

by 부산여성회 2012. 9. 10.

 

 

 

 

 

여름 달력의 마지막 장,

8월 31일에

동래지역 한여름밤의 마을축제를 열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마을기업 '소풍'과 사단법인 '여성과나눔'이 함께 마련한 행사구요,

동래지역에 위치한 두 단체가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로 삼고자

기획했다고 합니다.

사무실 앞에 마당이 있어서 이럴 때 참 좋으네요~^^

지나가다 '뭐지? 한번 둘러볼까?' 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기를 기대하며 자리를 폅니다.

 

 

 

오후부터 사무실 마당에 뭐가 하나씩 차려지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도 장터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니 익숙한 풍경이었는데요,

오잉-?? 요것은~!

 

이런 것은 마당에 차려진 적이 없었는데-

 

 

큰 '장터'라고 하지 않고 마을 '축제'라고 한 이유가 있었군요!

이렇게 사무실 앞에 무대 쌓은 것을 처음 봤습니다.

 

 

 

 

 

음... 저녁에 있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높아지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살짝 옆을 돌아보면

 

 

축제에는 푸진 음식이 있어야하니- 먹거리장터 준비가 한창입니다.

 

호잇호잇~!  파전 공중 뒤집기 시전!

 

오징어무침 양념장을 개고~

 

돈까스 튀기고~

막걸리, 맥주와 함께 판매될 안주가 준비되었습니다.

 

 

바람에 자꾸만 펼럭이는 메뉴판을 고정해놓은 센스가 돋보이는군요.ㅎㅎ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장터를 열고,

저녁 7시가 되면 공연을 시작합니다.

다른 가게들도 속속 자리를 폅니다.

 

사람들이 복작이기 시작하네요.  

 

 

공방에서는 <팔찌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네요.

 여러 구슬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색깔과 모양을 골라서 꿰어서 만듭니다.

벌써 꼬마 손님들이 몇 명 앉아 있습니다.

 

 

"야~000!! 어디 가노?"

"어, 너희들 뭐하는데~?"

같은 반 친구들인가봐요.

마당으로 성큼성큼 들어서더니-

 

빙 둘러싸고 관찰합니다.

"뭔데 뭔데??"

"니도 해 봐라. 팔찌 만드는 거다."

 

 

 꽤 관심있는 것 같죠? ^---^

요 남자 녀석들 쮸쮸바 하나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더니

"엥... 난 팔찌 안 해"

이러고 쌩~ 가던 길 갑니다.

ㅎㅎㅎㅎㅎ

 

 

어쨌든, 여자애들은 작품 완성~!

예쁘죠~

 근데 팔찌 두 개가 똑같다아~? ㅋㅋ

아, 요 나이 때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따라하기' 진짜 많이 했던 거 같아요.

화장실도 같이 가고..ㅋㅋㅋ 

(같이 간다는 건 칸 안에 같이 들어간다는 뜻이죠~

그 땐 왜 그랬을까... )

 

 

오늘 무대공연을 할 팀이 도착했습니다.

온새미학교 친구들이에요.

올 해 3.8 여성의 날 부산행사에서 공연을 했었는데요,

어린 친구들이라고 만만히 봤다가

수준급 연주를 듣고서는 모두 감탄을 했답니다.

 

 

'여성과 나눔'에서 초대한 손님들도 오셨구요,

 

 

 

동래구청에서도 찾아주셨습니다.

 

 

어느 덧, 해가 넘어가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출연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

바깥 동정을 살피며 도대체 언제 나가면 되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관객이 많으니 흥분되었나봐요.^^

 

 

 

 

 

짜안~, 드뎌 노래를 부릅니다.

 

 

 

다음은 댄스 타임!

포그니 방송댄스반 친구들이 그 동안 배운 것을 보여주는군요.

요즘 인기넘버는 역시, 아이들 사이에서도 '강남스타일'

 

 

 

 


아이들 공연에 이어 마을 주민의 노래, 색소폰 연주,

온새미학교 아이들의 기타연주, 국악단 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주변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또는 파전에 막걸리를 드시는 분들도.

살랑살랑 바람도 불고 마실 나온 기분을 냅니다.

이 날 동네축제는 밤 9시쯤 마무리 되었습니다.

무대와 장터를 접은 뒤에도, 가벼운 흥분이 공기 중에 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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