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여성조직가(활동가)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총 6회기 동안 진행한 풀뿌리여성조직가 교육 훈련을 잘 마쳤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며 회원들과의 유대관계, 소모임 운영 등 지부활동/사업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론 지부 회원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제가 더 많이 움직여야겠다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매회 교육이 진행되고 과제가 주어져 내가 사는 지역, 그리고 우리 지부 회원, 앞으로의 회원 조직화와 관련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7월 후속모임에서 여는 프로그램으로 가치성장카드로 나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는데 제 자신을 더 솔직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어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많은 걸 보여주었나, 드러내었나 싶은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상에 너무 지쳐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하였는데 이같은 나의 이야기에 함께 참석한 다른 지부 사무국장님, 부지부장님께서 “내 에너지를 위해 페이스를 조절해라”,"자기 장점을 살려 내 스타일대로 해라”, “자신감 있게 세심하게 해보라” 등과 “다 잘하려 하지 말고 지금 몰두 하고 있는 1개만 해도 된다”, “이 모임에서 ‘내가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보다 ‘저게 나한테 필요한 게 있을까?’의 접근을 해보라” 등의 진심어린 조언이 저에게 상당한 힘이 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후속모임 3회기 동안 풀뿌리여성조직가로 성장하는 귀중한 양식을 차곡차곡 더 세심하게 쌓고, 활동하는데 있어서는 더욱 주체적으로 움직이도록 마음을 열겠습니다.

 

거제동지부 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