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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소식지

2014. 7월 64호 세월호 참사 잊지않겠습니다.행동하겠습니다.

by 부산여성회 2015. 8. 4.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 사무처 이정화

 

 

 

  

2014416... 가만히 있으라...

2014년 우리는 안전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그리고 2014416일 세월호 침몰사고 까지... 많고 많은 사건 사고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배가 기울어가고 있는데... 그저 가만히 있으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라 했습니다.

배가 기울고 있으니 당연히 나라에서 우리를 구해 줄 거야 하고 기다렸던

수많은 목숨들은 그대로 차가운 바다와 마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고가 일어 난지 3달여가 흐른 지금

10명은 아직까지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나섰습니다.

전국적으로 노란 리본달기운동이 펼쳐졌고, 무사생환을 위한 촛불을 들기도 또 추모를 위한 촛불을

들기도 했습니다.

 

 

 

부산여성회에서도 421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부산여성회 호소문을 발표했고, 부산에 엄마

들이 나서서 무사생환을 위한 촛불을 진실을 위한 촛불을 들자고 외쳤습니다.

카네이션 받는 것조차도 미안하고 또 미안했던 58일 어버이날 그날도 부산지역의 엄마들이 모였

습니다. "차마 카네이션을 달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받은 카네이션을 아이들 앞에 내려놓았습

니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너희들을 잊지 않겠다고..."

 

 

부산여성회 지부에서도 함께 행동했습니다.

연제지부에서는 주1회하던 촛불을 주3회로 늘리고, 서명을 함께 받았습니다.

해운대지부에서도 매주 수요일 회원들과 함께 촛불과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영도에서도, 사상에서도, 남구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했습니다.

부산역 세월호 시민분향소 의전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각자가 제자리에서 또는 더 큰 곳에서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행동했는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해줄 것처럼 이야기하던 대통령, 장관, 관계공무원은 그저 가만히 있기 바쁩니다.

 

사고이후 세월호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가 만들어지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000만명의 서명을 받아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고자 합니다.

 

세월호 특별법에는

1. 충분한 조사권한을 갖는 독립된 기구에 의한 철저한 조사!

1. 세월호 참사에 어떤 구속이나 외압없는 철저하고 성역없는 진상규명!

1. 지위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처벌!

1.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하라는 모두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국민들이 나서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내야 할 때입니다.

그들에게 천만의 기적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꼭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 국민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 부산여성회 회원 여러분도 함께 동참 해주십시오.

 

2014. 4.16.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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