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평등의 전화 (T.506-2590)

내담자 이야기 1_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고용평등상담실

by 부산여성회 2023. 11. 15.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고용평등상담실 - 내담자 이야기 - 🌟

 

전국 19개 고용평등상담실에서는 직장내성희롱, 성차별, 괴롭힘, 모부성권 침해 등 여성노동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4년간 운영되어 온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이 내년부터는 폐쇄됩니다.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그동안 상담실을 거쳐간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드리겠습니다.

 

🔥 직장내성희롱 피해

"제가 항의하고 맞서려던 사람은 그 지역의 유지였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과시하고, 법도 우습다는 듯 말했습니다. 부당함에 맞서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거대하고 징그러운 용처럼 느껴지는 그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왜 잘못한 사람은 당당하게 큰 소리 치는데 피해당한 사람이 눈치를 봐야 하는지 답답했습니다."

 

🔥 노동청 조사 : 심문인지, 심판인지

"조사에 필요해서 한 질문이었겠지만 저에게는 스스로를 책망하는 말로 메아리쳤습니다. 피해를 당한 것이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억울해 말문이 막히는 그 심정을 누가 알아줄 수 있을까요?"

 

🔥 고용평등상담실과의 만남

"경남에서 2시간 거리의 부산까지 갔습니다. 선생님은 제 말을 재촉하지 않고, 충분히 말하게 하고, 모자람 없는지 살폈습니다. 덕분에 저는 직장내성희롱 피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건을 진행함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피해자를 위한 유일한 지지대

"근로감독관이 한 질문들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이해해주시는 분은 선생님 뿐이었습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쪽이 대단한 권력을 쥐고 있는 위압적인 현실 속, 선생님은 저의 유일한 지지대였습니다."

 

🔥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상담활동가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그 억울함 속에 제가 버틸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완벽한 지침이나 대응법이 있을 수도 없겠지만, 같이 고민해주신다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고용평등상담실 선생님은 제게 달린 산소호흡기처럼 느껴졌습니다."

 

🔥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확대!!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이 먼 길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상담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누군가 상담원들의 귀함을 폄훼하고 누군가 우리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이 고마움과 애틋함은 상담원님께 닿았으면, 그래서 작은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저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곁에 함께 있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 여성노동자의 마지막 보루, 고용평등상담실을 존치하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