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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연대소식]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

by 부산여성회 2023. 2. 23.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   

■ 일시 : 2023년 2월 2일(목) 오후7시30분 
■ 장소 : 부산일보사 대강당 

 

 "우리 민족의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자

"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 250여 명이 참석,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대규모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한미군사훈련은 전쟁 대응훈련"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올 3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국지전을 포함한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전쟁위기의 근본원인과 심각성에 대해 많은 시민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론을 불러일으킵시다!

■ 원탁별 전체 제출의견, 사진 보기 
 : https://naver.me/52hxEII3 
 
■ 관련기사 
 : https://omn.kr/22l6o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 결정문>

바야흐로 전 세계가 대결과 전쟁을 걱정해야하는 신냉전 시대가 도래했다. 21세기에 벌어진 거의 모든 전쟁의 책임은 미국에게 있었으며, 여전히 전쟁이 없으면 한시도 지탱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추락하는 패권을 기어이 만회하고픈 미국이 신냉전 줄세우기를 강요하자, 한반도 역시, 대결과 전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북, 중, 러가 한데 모여있는 동북아에서 승기를 잡아야 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미국은 2018년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새로운 북미평화관계'를 거부한채, 끝내 북 붕괴전략을 포기하지 않았다.

멸공과 선제타격을 공언하며 등장한 윤석열 정권은 "주적은 북한"을 부르짖으며 미국의 돌격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미국의 비호아래 '재무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은 "선제타격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한반도 재침야욕을 붙태우고 있으니, 한반도 전쟁위기의 근본원인은 바로 이들의 적대적 대결정책에 있다.

2018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가 한미일 정권의 신냉전 대결정책으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게 되자, 북측도 핵무력 강화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기 시작했다.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실물로 보여주며 대결을 피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누구도 전쟁을 원치 않더라도 언제든 전쟁이 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외세가 대결을 조장하더라도 끝까지 평화번영, 통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 나라 정부가 오히려 한 술 더 떠 '힘으로 평화', '흡수통일' 운운하며 극단적 대결에 앞장서고 있으니, 우리는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인가.

많은 이들이 올해 3월, 사상 최대규모가 예상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기간에 국지전을 포함한 충돌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이 땅에 전쟁을 부추기는 한미일 정권의 불의한 전쟁동맹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의 평화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로 나설 것이다.

1.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파괴하는 한미일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 전쟁위기를 불러 올 3월 한미연합전쟁연습 반대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1. 우리는 3월11일 토요일 오후3시 서면에서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대회'를 1천명 이상 참가하는 대중적 집회로 만들어 낼 것이며, 핵전력 입항시 ‘미군범죄 감시단'활동을 통해 평화를 파괴하는 미군들이 속히 이 땅에서 떠날 것을 명령할 것이다.

1. 우리는 한반도 전쟁위기의 근본원인이 미국과 윤석열 정권에게 있음을 알리는 대중선전홍보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화 할 것이다.

1. 우리는 강제징용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께 ‘부산시민 평화훈장'을 수여하는 3.1대회를 힘있게 개최해, 대일굴종외교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한미일군사협력을 규탄하는 장으로 만들 것이며, 6월 안에 ‘미군 세균실험실 추방과 미군기지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대책위 준비위원회’를 거족적으로 출범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

1.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민족의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나아 갈 것이다.


2023년 2월 2일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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