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회는 2021.3.19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를 찾아 개발이익에 눈 멀어 2년째 공사장 한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을 방치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국공립 전포보람어린이집은 LH가 추진 중인 '문현 2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부지 포함돼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5월 새건물로 이전을 마쳤어야 하지만 2019년 3월 LH가 갑작스레 예정지를 변경하면서 착공조차 못했고, 6월 변경된 계획안을 LH로 통보받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 이의를 제기하자 지난해 10월에서야 행정구역상 관할 지자체인 부산진구는 어린이집 이전을 원래대로 돌리겠다며 LH에 원안부지 이전을 추진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LH는 이미 변경된 계획안으로 시공사와 계약을 마친 뒤 였고, 이 과정에서 LH는 지난해 7월말부터 해당 어린이집 인근의 석면해체 작업까지 강행해 전포보람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은 폐허와 쓰레기 더미로 변한 공사 부지 내에서 등하원을 하며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국공립 전포보람어린이집지키기 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고 기자회견에서 요구했던 LH에 대한 요구사항(원안부지 신설 등)을 모두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구두로 약속받고 녹음했으며 서류로 3월 31일까지 회신받기로 하였습니다.
LH에 원안부지 추진 공문을 보낸지 약 5개월만에 이전부지가 확정됐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늦었다는 아쉬움이 나왔습니다. 공사를 언제 시작하고 언제 어린이집을 이전할지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산여성회는 미래의 희망인 지역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보장을 위해 국공립 전포보람어린이집 이전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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