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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별 게시판 및 까페/지역지부소식

[사하지부]안전한 마을 만들기 동네 포럼 개최

by 부산여성회 2012. 11. 21.

 

 

사하구 관내에서는 올 들어 10월말까지 발생한 성범죄는 신고된 건수만 76건

미신고 건수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예상!

 

이처럼 성범죄의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부산여성회 사하가정폭력상담소가 10월 17일 안전한 마을만들기 동네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관내 10대 이상 주민 124명을 직접면담 방식으로 조사한 생생인터뷰결과와 감천지역 아동안전지킴이집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자신이 사는 동네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전하다’는 응답자는 18.5%에 그쳐 성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자 가운데 40대가 89.7%로 가장 많았고, 20대 81.8%, 10대 75%, 30대 50.5% 등의 순을 보였는데, 특히 40대의 불안감이 높게 나타난 것은 아동 및 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당사자로서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성폭력을 목격했거나, 들었거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4.5%로  그 구체적인 사례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성폭력사례들이 지역내에서 공유되어지면서 불안감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험을 느끼는 장소는 ‘골목 및 거리’가 37.8%로 가장 많았고 ‘공원·산’이 24.4%, ‘학교주변’ 21.5%, ‘학교 내’ 6.3%, ‘지인의 집’ 5.9%, ‘가정’ 2.6% 등으로 나타나 학교와 가정도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응답자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한 대책으로 제시한 것은 ‘CCTV설치’(27.7%)와 ‘방범강화’(24.8%) 와 같은 물리적 환경변화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더불어 ‘예방교육’(13.2%), ‘이웃공동체강화’(12%), ‘정보제공’(8.7%) 등도 제시되었습니다.

 

  성폭력은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해서 일어나는 만큼 정부기관의 대책 못지 않게 지역주민 스스로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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