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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성명서]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한미군사훈련은 중단해야 한다!

by 부산여성회 2017. 12. 4.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한미군사훈련은 중단해야 한다!

 

오늘 124일부터 8일까지 미국 핵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전투기 230여대가 투입된 대규모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한다고 한다. 역대 최대 규모라 자랑하는 이번 훈련에는 한미 양군 뿐 아니라 일본 공군기지 등에서도 참가한다고 한다.

 

미국은 지난 달 11일부터 14일까지 핵 항공모함 3척을 동원한 유래 없는 전쟁연습을 동해상에서 벌여댔다. 게다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이어가기 위해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결정하였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는 이런 강경한 분위기속에서 이미 예상된 수순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여기에 남북관계의 운전석에 앉겠다던 정부가 한 술 더 떠서 참수부대인 특수임무여단을 창설하며 가세하고 있다. 이런 부대를 창설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북한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직 평화’, ‘전쟁 불가언급은 도대체 어디로 갔으며, 이 이중성만 남아 있는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대결과 군사훈련으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

더욱이 전략무기 한반도 배치는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킬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불과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반도 전쟁위기를 이유로 여러 나라들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과감한 조처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미국 트럼프의 대북강경정책에 적극 동조하면서 위기의 판을 키우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올림픽은 그 정신부터 전쟁중단, 평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군사훈련은 중단해야한다.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 당장 한미군사훈련 중단, 평화협상 시작을 천명해야 한다. 평화가 가장 절박한 것은 바로 우리다.

그리고 미국은 앞에서는 평화올림픽을 바라는 척하면서, 뒤로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부추기며 자국이익을 추구하지 말라. 한국정부가 6.15공동선언 이행의 길로 들어 설 수 있도록 모든 압력행사를 중단하라.

 

2017124

부산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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