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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지부> 5월 달고나 '동래한바퀴' 동래읍성 뿌리길 탐방

by 부산여성회 2023. 5. 29.

5월 달고나는 동래읍성 뿌리길 탐방을 했습니다.
온천동지부 김지영 사무국장님께서 동래한바퀴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집합장소가 수안역 2번 출구 앞이었습니다.
지하철 안에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회원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지하철 타고 지하 공간을 지나치기만 했었던거죠.

▶동래읍성 인진왜란 역사관 (수안역사 내)

2005년 부산교통공사의 수안역 건설현장에서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해자가 발견되자 이에 따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해자는 성벽 밖에 땅을 파서 물이 흐르게 한 도랑 형태의 방어시설인데, 동래읍성 해자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수많은 인골과 무기류가 함께 출토되어 동래성 전투의 참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임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희생된 인골은 아이와 여성이 많았고,
머리 뒤에서 총상을 입은 아이의 두개골, 여성의 인골에는 얼굴 부분이 훼손이 많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동래에는 발굴하지 않은 유물이 있다고 합니다.
유물을 잘 보존하여 미래에 발전된 과학 기술로 정보를 얻기위해서 발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점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동래장관청
장관청은 동래부 관청 건물로 동래부의 지방군을 통솔하는 군장관들의 업무 공간이어었다고 합니다. 동래두 동헌 담장 밖에도 장관청, 군관청, 객사, 향청 등 여러 관청 건물이 있었는데, 그 중 현재 장관청만이 제자리에 건물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수안 역사내에서 보았던 '동래부 순절도(동래읍성에서 왜군의 침략에 맞서 순절한 부사 송상현과 백성들의 항전을 묘사한 그림)에 대해 김지영사무국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동래부 순절도의 시간대별 항전을 스톱모션으로 제작하셨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영상이 궁금했었습니다.

▶동래 만세거리
1995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1919년 동래 장터 3.1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1운동의 중심지였던 옛 남문 터와 동래 시장 주변을 동래 만세 거리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 동래부 동헌
동래부 동헌은 조선시대에 부산 지역의행정 전반을 관할했던 관청 건물로 현재의 부산광역시청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동래부 동헌에서 '동래무형 문화재 한마당'을 5월부터 매월 하게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막 시작하려고 했었지만, 탐방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야 해서 관람을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동래시장
맛있는 먹거리와 사람이 붐비는 정겨운 시장을 지나갑니다.

▶송공단
그 동래시장 한편으로 송공단이 있었습니다.
송공단은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을 추모하기 위한 제단이었습니다.
제단 왼쪽 뒤 별도의 단에는 손상현의 첩 금섬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던지던 의로운 여성의 비석이 있으며, 전쟁에 휩쓸려 죽은 이름 없는 여성들을 기리는 비석도 있었습니다. 현재 송공단에는 매년 음력 4월 15일에 제사를 대신하여 꽃을 올리고 향을 피워 추모를 한다고 합니다.

▶복천동 고분군
삼한,삼국시대에 조성된 고분군으로 아파트를 지으려고 땅을 파면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굴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유리 돔 형태의 야외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동래읍성지
동래읍성지는 외적으로부터 동래 고을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곽으로 동래읍성이 있던 터로 동래성이라고도 합니다.
일본이 우리나의 문화재를 작정하고 많이 훼손했는데 남문 성곽의 돌을 아무나 가져가서 사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이없는 일을 일본이 했다고 해설사님께서 2번 넘게 반복하여 말씀 하셨습니다.

▶ 윤석열 1년 시국선언
동래읍성 뿌리길 탐방을 마치고 시국선언을 작성하고 소감나누기 하였습니다.
- 4년 이대로 두다간 한일병탄 또 온다. 매국노 "윤석열 퇴진"이 답이다.
- 이완용이 팔았던 나라 윤석열이 또 팔아치운다. 정신차려 나라지키자.
- 시작이다. 윤석열 퇴진. 끝장을 보겠다.
- 역사앞에 더더욱 부끄러운 윤정권! 퇴진만이 답이다!!
- 역사앞에 부끄러운 대통령 윤석열 OUT 지구를 떠나줘!!
- 지켜낸 역사앞에 부끄럽지 않느냐!! 윤석열 OUT!!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매국노 윤석열은 퇴진하라!!
- 윤석열 최악의 시나리오 민족의 공멸을 불러온다!

▶ 소감
- 임진왜란 때 정발 장군이 왜군과 맞서 싸우다 패하고, 동래읍성도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함락되었지만, 동래 읍성의 전투는 왜군의 수와는 턱 없이 모자란 민중의 힘으로 싸웠다. 그렇게 싸워냈던 민중이 지금까지 왔다.
이번 역사 탐방을 통해서 윤석열 퇴진 투쟁을 앞두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 산책한 기분이 들었고 여기로 이사오고 싶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고 가는 곳 마다 박물관 같았다.

- 해설사님의 "이런일은 기념할 일이 아니고 기억할 일" 이라고 하신 말씀이 너무 와 닿았다. 아이들 한테도 우리가 알아야 한다. 우리가 몰라서 또 그들한테 또 이런일을 당하고 있다. 고 생각되었고 기억하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게되었다.

-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었다. 해설사님께서 남문의 위치를 알려주시는데 항전의 소리가 저절로 들리는 것 같았다. 생생하고 좋았다.

- 수안역에 갔을 때 지하여서 시원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들어가는데 찬 기운이 느껴지면서 소름이 돋았다. 아픈 현장이지만 기억을 단단히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늘 너무 아름다운데 아픈 역사가 같이 있으니까 이것을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감정이 교차되었다. 아픈 역사를 우리가 잘 기억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 어떤 해설사에게 설명을 듣느냐에 따라 다르다. 오늘 동래 뿌리길 역사탐방을 하면서 안 가본곳도 있었다. 지금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도 하고 대통령이 친일 얘기를 너무 하니까, 아픈 역사가 끝나지 않는 역사이다. 우리가 상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행되고 있어서 너무 가슴아프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 구한말 그 때는 우리가 못 막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친일파를 다 막아내고 새로운 역사를 써야하는 사명이 있지않다고 생각한다. 더 잘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이름 없는 백성들이 목숨걸고 싸웠던 이 현장과 나라를 다시 생각해보고 그 분들을 기억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 우리나라는 관료들이 지킨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지킨것이다. 그런데 조명받는 사람은 몇 명이지만 우리들의 이름은 묻혀져 있다. 지금은 우리가 우리 힘으로 대통령도 하야시켜 봤으니, 우리가 하는 일들이 엄청 중요한 것 같다.

- 어쩌면 이러한 상황이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분발하고 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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